어린날에 쓴 일기....
만취inMelody
연관내용 :
 그러니까 초등학교 다닐때 방학기간중에 쓴 일기가 아직도 있다.
 솔직히 숙제지만....그 당시엔 있었던 일들만 빼곡히적은 그런 일기였다.
 지금처럼 신세 한탄하고, 감정이입이 그리 심하지 않은 순수한일기...
 몇개를 적어 올리려한다.  글씨는 엉망이지만 컴터라서 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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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더운 여름날에 적은 것이네....토요일 날씨 흐림
 오늘 납량특집 토요명화 '죠스'를 봤다.
 죠스가 사람들을 너무 많이 잡아 먹었다.
 그 중에서도 많은 아이들이 요트를 타고 바다에 갔는데 죠스가와서
 요트를 뒤집어서 아이를 잡아먹는 장면이 가장 머리에 떠오른다.
 그리고 마지막 장면에서는 죠스가 바베큐가 되어서 죽는장면이
 가장 인상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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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휴~~~ 참 대단한 일기다.
 죠스에 대한 예리한 평가와... 불상한 아이들들 바라보는 작가의 관찰점...
 그리고 어린나이에 토요명화를 보는 어린이답지않은 강심장.
 아마 이때부터 음주가무와 밤의 어두움을 내 친구삼아 살아갈
 내 미래를 보여주지 않았나싶다.
 짧고도 긴 여운을 남기는 일기다 ㅡ,.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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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내 어린시절 일기를 더 보고싶다면 리플하시오~~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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