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양이 그리는 길 ^^;;
호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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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 같이 흐린 날이면 안타깝게도 볼 수가 없지만,
날씨가 맑은 날이면 아침 8시 20분 경에 태양이 그리는 길을 볼 수 있습니다.
지하철 2호선 합정 역에서 당산 역으로 갈 때 한강을 건넙니다.
지하철이 한강의 가운데 즈음해서 지날 때
오른쪽 창밖을 바라보면 해가 한창 뜨고 있는 중이랍니다.
바로 그 순간 볼 수 있는 장관이란!
햇빛이 일자로 모여 강을 비추고 강이 조금씩 넘실거리면서 여기로 오라는 듯 손짓한답니다.
'자, 여기 태양이 길을 그려두었으니 어서 이 길로 걸어오세요.' 
마치 그렇게 속삭이는 것 같죠. 
길 저편은 눈부시게 빛나는 태양 때문에 아무 것도 볼 수가 없지만
무언가 또 다른 세계가 펼쳐져 있을 것 같습니다.
지금은 겨울철이라 해가 늦게 뜨기 때문에 8시 20분 경에 볼 수 있는 것이겠지만
앞으로 계속 이 장관을 보려면 더욱 일찍 다녀야 할 것 같네요. ^^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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